NIPA, AI 대전환에 7000억 투입…디지털 트윈 등 신규사업 확대

입력 2024-01-29 16:23   수정 2024-01-29 16:24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7000억원을 투입한다.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의료, 심리 상담 등 5개 분야에 초거대 인공지능(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새로 추진해 AI 일상화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NIPA 통합 사업설명회에서 “올해 사업 방향은 산업현장의 AI 일상화, 경제의 고부가가치화, ICT 글로벌 리더십 확보로 잡았다”고 밝혔다. 우선 정보통신산업본부는 약 23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해외 진출 기반 조성(27억2000만원), 3D프린팅 특화 솔루션 구축지원(12억4000만원)이 기획됐다. 디지털헬스사업추진단은 10개 사업에 693억원을 투입한다. 소아·청소년 의료지원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80억원), AI 기반 심리 케어(60억원)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디지털 헬스 산업 관련으로는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지원(40억원)이 있다.

AI산업본부는 AI 바우처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계속한다.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AI산업 생태계 강화,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초거대 AI 활용 확산 사업을 진행한다. 예산은 1395억원이 편성됐다.

SW산업본부는 전 산업으로 소프트웨어(SW) 서비스 확산을 위해 ‘XaaS(Everything as a Service) 선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정부·공공기관의 디지털화를 표방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사업에 앞장설 예정이다. 예산은 392억원이 책정됐다.

인기가 높은 AI 바우처 사업이 줄어든 데 대해 “바우처 사업은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인데, 사업 시행 5년 차가 됐고 민간 투자도 늘었다”며 “경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소상공인 대상 바우처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AI융합추진단(150억원), 지역디지털혁신추진단(1624억원), 메타버스산업본부(227억5000만원), 글로벌성장본부(477억원)도 저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싱가포르, 인도 등에 IT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NIPA는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원센터를 개설한다. 허 원장은 “매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정보통신박람회 ‘자이텍스’에 가보고 깜짝 놀랐다. 이 박람회에 전 세계 IT 기업이 모이고 있다”고 두바이 센터 개소 이유를 밝혔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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